탁류, 날개 독후 서평

 

탁류 독후 서평 

탁류는 깨끗한 금강의 물이 많은 곳을 거치면서 탁한 물이 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나는 이 제목을 듣고 과연 작가가 왜 ‘탁류’을 책 제목으로 썼는지에 대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탁류란 더러워진 강을 뜻하는 것인데 도대체 작가는 무슨 이유로 탁류를 제목으로 정했을까 하고 생각하며 읽어서인지 나름대로 내용이 흥미로웠다. 나중에는 탁류가 타락된 초봉이를 빗대어 말한 것에 대해 알게 되자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부분들도 이해를 도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태수, 형보, 제호에게 화가 났었지만 무엇보다 초봉 이에게 한 여자의 인생을 망쳐놓았다는 죄와 여자들을 노리개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용서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초봉 이가 사람들 죽이게 된 것의 이유로는 초봉, 자신의 죄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처음부터 태수와 결혼 할 때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에만 의지하였다. 또 자신이 서울에서 제호와 살고 있을 대 형보가 와 억지를 부릴 때도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말하지 않고 오직 제호만 믿어 큰 의심을 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형보가 자신의 아내가 되어 달라 할 때에도 끝까지 버티지 않고 싫어하는 사람과 결혼할 만큼 의지력과 판단력, 끈기가 부족하였다. 나중에 초봉은 자신의 삶이 불행한 것에 대하여 자기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태수, 형보, 제호의 탓만 하는 것을 읽자 한심하게 생각되었다. 그녀가 탁류로 빗대어 표현된 것에 대한 공감의 계기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시대의 여자들의 서러움과 무엇보다도 의지력, 판단력, 끈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시대가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만 간다고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아마 초봉 이는 다른 삶들 살고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수 초봉 이에게 안타까움을 느꼈고 또 이러한 것들의 깨달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매우 고마웠다.

날개 독후 서평

날개는 자유로운 의식과 무의식을 작품화한 초현실주의 문학이다. 주인공은 이 시대의 이상과 욕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문학자로써 사람의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작가 이상은 아마 이 시대의 대인관계와 사회를 이 작품의 주인공을 초현실주의 문학에 등장시킴으로써 비판하고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너무나 무기력한 사람으로서 삶에 대한 욕망을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또 그의 아내가 그가 죽음을 선택하는데 다른 원인을 제공하는 장면을 읽었을 때 나는 주인공보다 그의 아내에게 더 많은 동정심이 갔다. 그의 아내는 얼마나 절박한 상황 속에서 그러한 길을 선택하게 된 것일까? 주인공이 아무리 힘든 현실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그의 절망이 다른 사람의 불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아내는 그가 자살하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큰 상처를 입을까. 하지만 그의 아내 또한 잘못을 질렀기는 마찬가지였다. 남을 소유하는 방식의 사랑. 이러한 것들이 결국 그들 모두에게 불행한 결말을 초래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해하기는 어려운 책이었지만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제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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